허락도 안받고 질문을 납치해왔다!!

꼭두각시 서커스 20제를 만들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눈물과 웃음과 분노와 감동.....
그 모든 것의 결정체였던 [꼭두각시 서커스]
20제가 나왔는데~~~~!!!!! 내가!! 이걸!! 그냥 넘길까 보냐~~~!!!!


그런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모 님의 이글루에서
무단으로 20제를 업어왔습니다. 하아하악, 참으로
먹음직스러운 질문들이로구나. (꿀꺽) 아저씨는
착한 사람이니까 이런 답변이나 저런 답변이나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단다. 자, 이리 온. 겁내지 말고...




1. 당신의 닉네임은 무엇인가요?

쿠라사다입니다. 아쉽게도 꼭두각시 서커스를 접하기 전부터
써온지라 아무 관계가 없네요. (아쉽네.)



2.꼭두각시 서커스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처음 알게 된 것은 [도서대여점의 책장에 꽂혀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때 막 2권이 나왔을 때인데.... [우시오와 토라]
(대부분의 경우 정발판인 요괴소년 호야라는 명칭이 익숙하겠지만
전 위의 이름으로 들어왔던 해적판으로 처음 접했던지라 저 이름이
익숙하네요.) 시절 부터 주목해왔던 후지타 선생의 신간인지라
빌리기는 커녕 [그날로 서점에서 사들고 와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3.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꼭두각시 인형은 무엇인가요?

사실 주인공이자 최후반을 제외하면 늘 최강의 모습을 보여온 아를르캥......
이라고 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올랭피아]를 가장 좋아합니다.
뭐, 아를르캥도 제법 험한 싸움을 거쳐왔지만 처절한 사투의 현장의
최일선에는 언제나 올랭피아가 서있었지요. 그래서 올랭피아를 좋아합니다.



4.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동인형은 누구인가요?

사실 악당 천지인 자동인형 중에서 좋아하는 녀석이 나오기도 참 힘든데....^^;;
그렇다고 안 뽑을 수도 없고..... 역시 마사루와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고
그리고 창조주와 최후를 함께 한 [그리폰]을 제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5.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자캐릭터는?

[루실]. 뭐랄까.... 진정한 미인에게 세월은 아무런 장애가 못된다고나 할까. ^^
오히려 그 오랜 세월이 그녀의 매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주었다고 한다면
오버일까요? 미모, 관록, 집념, 그리고 피날레.... 그 모든 면에서 최고점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의 첫등장(...)을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빠져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



6.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남자캐릭터는?

[꼭두각시 인간캐 최강남, 량 사부님]. 뭘 숨기겠습니까. 루실도 그렇고
량 사부님도 그렇고 전 노사 타입을 좋아하는지라... 사실 이렇게 따지면
너무 막 나가는 것도 같고.... 2위로는 [페이스리스(정체 밝히기 전)] 정도...
아니, 아니, 이것도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것 같아....;; 역시 공개용 답변으로
그나마 적절한 3위 [아시하나 에이료]로 당첨. (포기 모드)



7.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마음에 든 점은?

[인생의 분기점에서의 작은 선택이 일생을 가른다.] 처음부터 특별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노력만으로도 그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이런 전개가 평범한 사람인 저에게는 힘을 북돋아준다고나 할까... (실제로
제가 그런 인생을 살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말이죠. ;;) 적어도 캐릭터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가장 재미있게 그려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8.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불만이었던 점은?

[등장인물들을 너무 혹사시켰습니다.] 보는 저야 재미있었지만서도.
그참, 캐릭터 하나하나가 자기 자식과도 같은 존재들일텐데 이 정도라니...
[후지타 선생님도 참 독한 분]이시라니까요. ;;



9.꼭두각시 서커스에서 시로가네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물론 [루실]이죠. 뭐라 형용하기 힘든 첫 등장과 시로가네의 회상씬에서의
인상만 놓고 보자면 이렇게 좋아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

겹치면 안된다구요? 음.... 그렇다면 시로가네 제로.... 의 이름이 뭐였더라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한번 더 치고 싶었던 그 친구]를 으뜸으로
꼽겠습니다. 아마 시로가네가 인간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인물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10.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했던 표지는 몇 권 입니까?

아이구, 본가에 두고온지가 어언 2년째. 이제 슬슬 표지가 뭐였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그런 이유로 패스;;



11.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무엇입니까?

아아... 그 호랑이 사건의 교수님 이름을 까먹었는데.... 리제가 어머니와 언니의
원수를 갚고 진정한 자신을 찾고나서(초반부 전개니까 뭉뚱그려서 언급합니다.
까발리기는 안되죠.) 했던 대사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니,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도 아니니 가장 마지막 부분이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대충 떠올려보자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게 당신네들 육체노동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후지타 선생님 작품의 장점은 이런 지나가는 일반인 조연들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이지요.
아이구, 이번에도 좀 어긋났던가요? 그럼 좀더 메이져한 캐릭터의 대사를....


[아시하나 에이료 : 그래서... 보수는 얼마나 주시겠습니까?]




12.위의 질문과 약간은 겹치겠습니다만,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입니까?

소년 기이 크리스토프 래시가 사이가 안젤리나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펼친,
100대의 자동인형을 쳐부쉈다는 전설을 남긴 그 싸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물론 누군가를 지키기위해 투혼을 불태웠던 기이도 인상적이었지만 엘레오놀을
지켜주면서 보여준 프란시느의 미소까지.... 모든 것이 가슴을 때린다고나 할까...
(어잌후, 다 까발렸잖아. ;;)

너무 진부한가요? 사실 이런 비장미만이 매력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노천 서커스 경연장에서 사이가 마사루가 외발 자전거 하나로 고군분투하다가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서 멋지게... 쿨럭쿨럭.... 켁켁.... 초반부에 있는 내용이니
직접 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13. 꼭두각시 서커스의 엔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사는 시켰지만 그래도 애정은 넘쳤었구나.... 정도? 적어도 그 [바이 진조차도]
최상의 엔딩을 맞이한 걸 보면 후지타 선생도 다 애정이 있어서 캐릭터들을 굴렸던
것이라는 생각(믿거나 말거나)이 드는 게... 아, 무슨 뜻인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직접 감상해보셔도 좋을 겁니다. ^^



14. 개인적으로 시로가네가 될 수 있다면 될 것입니까?

될 수 있다... 라는 문제 이전에 전 그런 선택 자체를 접하고 싶지가 같군요.
뭐랄까.... 원수들과의 처절한 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해 기나긴 수명을 선택한다...
그런 정도의 원한이라는 것을 경험해본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게다가 나의 몸 구석구석에서 누군가를 없애라고 외쳐댄다면 그걸 감당할
자신도 없어요. ;;



15. 주변지인들에게 꼭두각시 서커스를 추천해보신 적이 있나요?

3명 정도? 물론 3명 다 대만족이더군요. 역시 비슷한 취향의 친구들이라서리...



16.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지지하는 커플은 누구인가요?

망상력을 발동해서 [량 사부님과 루실].... 아니, 진담이긴 합니다만
너무 매니악 하네요. ;; 무난하게 보자면.... [가토와 시로가네].
그 둘이 이루어져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역시 운명의 만남은 이루어져야만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17. 꼭두각시 서커스의 그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좋아합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사실 취향을 많이 타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어떤 이는 지저분해보여서 싫다고 하는 것도 봤습니다만
그림체에 막혀서 걸작을 썩히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18.후지타씨의 다른 작품인 요괴소년 호야도 혹시 보셨습니까?

물론이죠. 전집으로 구비 중.



19.꼭서 팬들에게 한 마디

[애니화는 포기하세요.] 아니, 솔직히 애니화 되도 TV시리즈물로는
그 매력을 살리기 힘들 겁니다. 헬싱처럼 OVA화한다면 또 모를까.



20.마지막으로 꼭서 추천을 해주세요.

권수가 많다,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다, 다 핑계입니다.

지금 바로 꼭두각시 서커스의 매력 속으로 빠져드세요.


롸잇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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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라사다 | 2009/10/26 13:57 | 그냥저냥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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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Narsis의 다락방 at 2009/10/26 19:55

제목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갈 수 있나?
허락도 안받고 질문을 납치해왔다!!1. 당신의 닉네임은 무엇인가요? RNarsis2.꼭두각시 서커스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하이텔 에니메이트 게시판3.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꼭두각시 인형은 무엇인가요? 아를르캥. 후반 대접이 너무 안좋았어. 흑흑.4. 꼭두각시 서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동인형은 누구인가요? 악당은 싫어하는지라. 제일 오래된 4명의 후반 갱생이 좀 찝찝했을 정도.5. 꼭두각시 서커......more

Commented by 슬견 at 2009/10/27 22:41
훌륭한 작품이죠. 보면서 떡실신을 당했다고 해야되나[...]
Commented by 쿠라사다 at 2009/10/28 07:59
걸작이죠. 사람들이 몰라주는 게 안타깝다고 해야할지, 한심해 보인다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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